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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이야기/맛집, 관광 이야기

부산 중앙동 [본참치]. 부산 최고의 참치회 맛집 #프리미엄참치회 #이정태본참치 #부산 횟집 추천

by KHIMM 2020. 6. 10.


 

■ 소개에 앞서...

 

안녕하세요 호야입니다.

오늘의 리뷰는

저번 주 목요일에 다녀온 부산 중앙동에 위치한 '이정태 본참치' 입니다.

리뷰에 앞서 말씀드리자면

단연코 부산 최고의 참치회 맛집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먹어본 참치는 참치가 아니었습니다.

'진짜' 참치회를 맛볼 수 있는 부산 이정태 본참치

바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가게 위치와 영업시간

 

 

본참치는 부산 중앙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부산 1호선 중앙역 13번 출구 인근에 있어 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 있답니다.

운영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매일 11 : 30 ~ 22 : 30 / 브레이크 타임 14 : 30 ~ 17 : 00

일요일 휴무

 

밤늦게까지 영업을 하지 않고 일요일 휴무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브레이크 타임도 생각보다 길고요.

좋은 퀄리티의 음식을 위한 사장님의 마음이 느껴지네요.

 

 


 

■ 가게 전경, 메뉴

 

 

 

가게 전경입니다.

입구에서부터 맛집의 냄새가 물씬 풍기지 않나요?

과연 얼마나 맛있을지 기대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본참치 대표 메뉴입니다.

코스요리는 43000원부터 110000원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구성되어 있고

테이크아웃도 가능합니다.

11 : 30 ~ 14 : 30 에는 점심특선도 즐길 수 있다고 하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프리미엄 참치회를 주문했습니다 :)

 


 

■ 테이블 세팅, 애피타이저 소개

 

 

저희는 일주일 전 예약을 하고 방문했습니다.

직원분께서 룸으로 안내를 해주셨고 테이블에는 수저와 기본양념이 미리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예약을 위해 전화를 했을 때 일주일 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후 7시는 자리가 없었습니다.

본참치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던 순간이었네요.

 

 

자리에 앉고난 후 전복죽이 바로 준비되었습니다.

장을 삭 코팅해주는 느낌이었고 정신 차려보니 빈그릇이었습니다.

 

 

그 뒤로 바로 된장국을 준비해주셨습니다.

횟집에서 쉽게 맛볼 수 있는 맛이었고 안에는 두부와 기타 고명들이 들어있었습니다.

이 된장국은 필요하면 얼마든지 더 가져다주십니다.

(맛있는 게 정말 많이 나와서 된장국을 먹을 틈이 없었답니다.)

아래부터는 본격적인 애피타이저입니다.

5인 이서 방문했지만 메뉴를 3인 2인으로 나누어서 준비해주셨습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모두 2인 기준이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나온 것은 말고기입니다.

인당 한 점씩 맛볼 수 있었는데요.

말고기를 처음 먹어본 저로썬 이게 맛있는 건가~ 하면서 먹었습니다.

말고기 밑에 고추가 보이시나요?

사실 말고기 보다 제 마음에 쏙 들었던 건 고추에 이쁘게 감아주신 와사비였습니다.

파, 양파, 마늘, 와사비 등등 알싸한 친구들을 정말 좋아해서 많이 먹는데

평소에 먹던 와사비맛이 아니었습니다.

매운맛은 덜고 와사비 특유의 향은 그대로인 것이

이것이 진정한 와사비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고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음 메뉴는 복껍질 요리입니다.

복껍질이 위아래로 가득 차있고 그 옆에는 계란 반숙이 있네요.

평소에 맛보지 못하는 음식들이라 좋았습니다.

 

 

함께 나온 음식은 토마토 치킨 라코타 치즈 샐러드입니다.

원래 치즈는 좀 느끼하지 않나요?

순두부보다 부드럽고 고소한 것이 입에서 사르르 녹았고

토마토를 곁들여먹으니 더욱 좋았습니다.

 

 

마지막 애피타이저입니다.

5 가지 맛의 초밥이 준비되었습니다. 때깔이 참 곱네요.

2명인데 5개여서 좀 불편했습니다.

제가 2개 먹었습니다 (쿨럭..)

 


 

■ 메인 메뉴

 

 

드디어 나왔습니다. 참치회입니다.

예. 이런 고급 참치집은 처음 와봅니다...

다 똑같은 참치로 보이기에 서버분께 부위 설명을 부탁드렸습니다.

 

 

음질이 고르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사실 듣고 나서도 다 기억하지 못했답니다...

 

 

참 곱지 않나요...?

참치는 차원이 다른 음식이다 라는 말이 공감이 갑니다.

어떻게 부위 하나하나 식감이 다 다르고 맛이 다 다를 수 있나요?

어떤 부위는 사르르 녹고, 어떤 부위는 쫄깃하며, 어떤 부위는 마치 소고기를 먹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큐브 모양으로 잘라주신 이거.

모르고 먹었으면 참치인지 몰랐을 겁니다..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참치는 김에 싸 먹는 거다 라는 이야기를 듣고 괜히 싸 먹어봅니다.

제가 좋아하는 와사비는 빼먹을 수 없지요 ㅎㅎ

입에서 사라집니다...

참치야 어디 갔니...

 

이 집은 고급스러운 음식과 더불어 인심까지 넉넉했습니다.

서버분께서 계속 테이블 상황을 보시고 뭐라도 하나 더 챙겨주려고 하십니다.

반찬 이것저것 챙겨주시다가 갑자기...

참치를 더 얹어주십니다?!!

한 두점도 아니고... 비워진 접시가 다시 채워질 정도로..

처음에 나왔던 생참치는 아니었고 냉동실에 다녀온 참치였습니다.

하지만 그 또한 정말 맛있었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직 참치가 남았는데 다른 메뉴를 준비해주셨습니다.

닭고기 스테이크입니다.

먹기 좋게 나눠서 노른자가 푹 찍어 먹으니...

말이 필요 없지요 ㅎㅎ

 

 

그리고 매생이국입니다.

사실 제가 매생이국을 비려서 잘 먹지 못합니다.

제 입맛은 굴이나 해삼 등등.. 생선도 조금 비리면 잘 못 먹는 초등학생 입맛입니다.

하지만 고급 음식점에 왔는데 먹어야지요..

속는 셈 치고 한입 먹어봅니다.

그런데?!!! 하나도 안 비립니다?!!

매생이에 대한 제 고정관념이 부서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전 이제 매생이 팬입니다.

칼칼한 조개국물까지... 완벽했습니다.

 

매생이가 맛있는 음식이구나... 충격에 빠져있을 즈음

어? 가게 입구에서 보았던 사진 안의 사장님이 오셔서는

직접 참치회를 썰어주셨습니다.

이런 광경은 처음 보는 것이라 생소했고 또한 그래서 더욱 즐거웠습니다.

사장님 뿐만 아니라 서버분들 모두 정말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이 집에 오면 꼭 먹는다는 참치 눈물 주가 나왔습니다.

처음에 봤을 때는 빨간 게 참치 피인가?!! 했는데

사실 흰 부분이 참치 눈에서 나온 것과 술을 섞은 것이고

빨간 부분은 석류라고 합니다 ㅎㅎ

한입 톡 털어먹으니 마지막에 석류가 달콤하게 감싸주는 것이 정말 좋았고

술맛은 전혀 나지 않았습니다.

 

서버분께서 다음 메뉴를 위해 접시에 남은 참치를 덜어주셨습니다.

오른쪽에 유달리 붉게 보이는 친구가 아까 사장님께서 직접 썰어주신 부위입니다.

다른 참치들은 좀 얼어있는 것처럼 보이지요?

 

아까 위에서 말씀드렸던 서비스로 나온 친구들입니다.

 

 

그리고 참치 목살? 이라고 소개하며 준비해주셨습니다.

이 또한 새로운 맛이었고 정말 행복했습니다.

참치가 정말 배부를 만큼 많이 나옵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오해 말아주세요... 2인 테이블의 양입니다.

 

 

이제야 참치회의 항연이 끝이 났습니다..

소 대창과 조개, 두부가 들어간 된장 베이스의 국입니다.

조금은 매콤하면서 짭조름한 게 술안주로 제격이었습니다.

 

다음은 김치찜입니다...

음 횟집인데 돼지고기 김치찜이 나오는구나?

아닙니다. 참치김치찜입니다...

무슨 소고기 돼지고기처럼 튼실한 살코기가 나오는데

정말 육고기 같습니다...

참치 너란 녀석...

 

 

그리고 텐푸라입니다.

튀김이라고 하면 혼납니다.

'텐푸라' 입니다.

새우와 오징어, 고구마였고 하나같이 좋았습니다.

 

 

과연 언제 끝이 날까요?

맑은아구탕이 나왔습니다.

코스요리를 먹으면 항상 느끼는 건데 많이 먹었는데 계속 들어갑니다.

아구탕 역시 깔끔한 게 좋았습니다.

 

 

드디어 코스의 마지막입니다.

고등어 볶음밥입니다.

서버분께서 멍게 볶음밥과 고등어 볶음밥 두 개의 선택지를 주십니다.

비린 게 무서웠던 저는 고등어를 선택했고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ㅎㅎ

 


 

■ 총평

 

부산 중앙동에 위치한 #이정태본참치

감히 부산 최고의 맛집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분명 가격대가 있어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사랑하는 부모님과 함께, 가족과 함께, 혹은 사랑하는 여자 친구 남자 친구와 함께

결혼기념일, 취업성공과 같은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식사하는 시간 내내 행복함의 연속이었습니다.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돈 주고 제가 직접 먹고 느낀점을 솔직하게 리뷰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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