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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이야기/맛집, 관광 이야기

태종대 [덕이네 돼지국밥]. 부산 토박이가 자신있게 추천하는 수육백반, 돼지국밥 맛집

by KHIMM 2020. 6. 14.


 

■ 소개에 앞서...

 

안녕하세요 호야입니다.

여러분은 부산하면 제일 먼저 어떤 음식이 떠오르시나요?

아마 많은 분들이 돼지국밥 이라고 말씀해주실겁니다.

그 인기만큼 부산에는 정말 많은 돼지국밥집들이 있답니다.

저도 부산에 살면서 국밥집을 정말 많이 다녀보았는데요.

오늘은 그 많은 돼지국밥집 중 제가 감히 최고라고 생각하는

부산 영도 태종대에 위치한 '덕이네 돼지국밥' 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 집은 제가 학교에 다니면서 정말 수없이 갔던 곳인데요.

돼지국밥, 순대국밥, 수육백반부터 생선구이정식 까지 맛과 가격 모두 만족스러운

태종대, 아니 부산의 대표 돼지국밥집 '덕이네 돼지국밥'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가게 위치와 영업시간

 

 

태종대를 모르시는 분은 아마 없으실텐데요.

#덕이네돼지국밥 은 부산의 대표 관광지 태종대 바로 앞에 위치해있어

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덕이네돼지국밥의 운영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매일

06 : 30 ~ 22 : 00

 

 

가게 전경입니다.

돼지국밥, 삼겹살, 생선구이는 배달도 가능하다고 적혀있네요.

홀에서는 김치찌개, 된장찌개도 드실 수 있습니다.

 


 

■ 메뉴 소개, 기본찬

 

 

덕이네 돼지국밥 집의 메뉴판입니다.

국밥류는 7000원, 수육백반은 9000원, 찌개류는 8000원 입니다.

이 중 제가 강력하게 추천드리고 싶은 메뉴는 수육백반입니다.

제가 이 집에서 국밥만 20번 넘게 먹다가 수육백반은 어떨까? 해서 백반을 한번 주문했는데

그 후로 국밥을 먹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수육백반 맛집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물론 국밥도 맛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좋아하는 수육백반과 순대국밥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수육백반 2인분을 주문하면 준비해주시는 기본찬입니다.

부산사람들은 정구지라고 부르는 친구죠. 부추무침.

겉절이와 깍두기.

양파무침과 상추.

사진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고추와 양파 마늘.

다데기양념과 쌈장이 나왔습니다.

저는 이때부터 침이 고이기 시작합니다.

 

덕이네 돼지국밥에서는

마늘, 양파, 오이고추, 매운고추, 깍두기, 겉절이가 부족하시면

셀프코너에서 원하시는 만큼 더 가져다 드실 수 있답니다.

(여기서 덕이네 단골의 팁)

반찬만 리필이 되는것이 아니라

이 곳, 덕이네 돼지국밥집에서는 육수와 밥도 무한리필됩니다.

일반 밥집에 가면 공기밥 추가 주문시 1000원을 더 받는 것이 보통이죠.

덕이네돼지국밥에서는

사장님께 밥이나 국물 더 달라고 말씀하시면 인심좋게 처음과 똑같이 다시 내어주십니다.

이것이 제가 이 집을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 수육백반

 

 

수육백반 2인분입니다.

수육과 순대와 함께 나왔고 무말랭이도 같이 준비해주셨네요.

반찬, 밥, 국물 무한리필에 수육, 순대가 저정도 양이라...

성인 남자 2명이서 점심으로 먹으러 가도 남기기 쉽상입니다.

 

 

맛은 과연 어떨까요

저희가 보통 아는 당면순대가 아닌 속이 꽉 찬 순대입니다.

겉은 쫄깃하면서 속은 짭잘한게 순대 전문점 인줄 알았습니다.

수육도 마찬가지입니다.

보통 저희가 아는 수육은 뻑뻑한 느낌이 있지요.

이 집 수육은 그렇지 않습니다.

잘 삶아진 족발 앞다리살보다 부드럽고 껍데기 부분은 쫄깃한게

정말 술술 넘어갑니다.

해장하러 아침에 방문했다가 다시 술 생각 나는 느낌이랄까요...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

 

국물은 이렇게 파 송송 띄워서 준비해주십니다.

10분이 넘게 보글보글 끓는게 얼마나 맛있는지...

새우젓, 다대기 슥 풀어서 밥 한번 말면 그대로 끝입니다.

 

 

그리고 이게 수육백반 2인분 상 전체 구성입니다.

이 모든게 인당 9000원입니다.

일반 보쌈집에 가서 소자 하나 시켜도 2만원이 넘어가는 요즘 세상에

반찬, 국물, 밥 무한리필에 푸짐한 수육,순대까지 나오는데 이 가격이라니요.

 

 

위 사진은 제가 혼자 방문해서 수육백반을 주문하였을 때 찍은것입니다.

항상 2명이서 수육백반 먹으러 왔다가 혼자 왔더니

접시가 작아서 처음에는 엇... 조금 실망...? 이었는데요.

웬걸... 국물에 밥 말아먹으며 하나씩 쌈싸먹으니 배터질뻔했습니다.

요새 길 가다보면 일인보쌈 집이 심심치 않게 보이지요.

그런 곳에서 만원 조금 더 주고 먹는 것보다 훨씬 양도 많고 맛있고 만족스럽습니다.

 

언제 방문해도 늘 한결같은 순대와 수육의 질...

제가 수십번 먹으러 왔어도 또 방문하는 이유겠지요.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이렇게 무말랭이와 함께 상추에 올려서, 마늘 하나 툭 얹어서 입에 넣으면

행복이 따로 없습니다.

 


 

■ 순대국밥

 

 

하지만 국밥집인만큼 수육백반이 아니라 일반 국밥을 드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지요.

위 사진은 순대국밥입니다.

순대를 세어보면 6알, 그리고 수육까지 푸짐하게 들어있습니다.

이 또한 밥이나 국물 더 달라고 하시면 챙겨주십니다.

하루종일 열심히 일하고 국밥 한그릇 하러 갔다가

밥 조금 더 먹고싶은데 그렇다고 공기밥 하나 주문하기에는 돈이 좀 아까울 때

한번씩은 계실겁니다.

덕이네돼지국밥에서는 그런 걱정 없습니다.

배가 터질때까지 더 드실 수 있습니다.

 

수육과 순대의 질을 보세요.

다른 국밥집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취향에 맞게 다데기, 새우젓 넣은 국물과 함께 한숟갈하면

수육백반때 쌈싸먹는 것과는 또 다른 만족입니다.

국밥집에서 국물맛을 또 말하지 않을 수 없지요.

다른 국밥집도 많이 가보았지만 그 뭐랄까 맛있긴 한데 익숙한 조미료 맛.

그런 국물을 먹다가 덕이네 돼지국밥 집의 국물을 한숟갈 하면

깔끔하고 순하지만 또 깊은 맛입니다.

조미료 맛이라고는 느낄 수 없습니다.

국물 또한 만족스러웠습니다.

 


 

■ 정리

 

부산 영도 태종대 앞에 위치한 덕이네돼지국밥

태종대 뿐만 아니라 부산 대표 돼지국밥 맛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선한 야채, 양과 맛 모두 잡아버린 수육백반, 깔끔하면서도 진한 국물

그리고 먹고싶은 만큼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챙겨주시는 사장님의 넉넉한 인심.

방문할 때마다 집에서 먹는 것처럼 편안함이 느껴지는, 질리지 않는 식당입니다.

아침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영업을 하기에

- 전날 태종대 근처에서 한잔 하신 분들은 해장을 위해

- 점심에 친구, 가족들과 태종대 구경을 오신 분들은 식사를 위해

- 저녁에 가볍게 소주한잔 하고싶으신 분들은 안주를 위해

언제 방문하셔도 마음편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태종대에 놀러 오신다면 꼭 한번 가보시길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돈 주고 제가 직접 먹고 느낀점을 리뷰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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